문재인 지지율 44.1%로 내려,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폭 떨어져

▲ 7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4.1%로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7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4.1%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7%로 지난주와 비교해 5.2%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6%포인트 낮아진 4.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7.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2월 4주차 이후 20주 만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 서울에서 6%포인트, 대구·경북에서 5.1%포인트, 경기·인천에서 4.6%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 30대에서 13.9%포인트, 70대 이상에서 7%포인트, 50대에서 5.9%포인트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에서 4.7%포인트 낮아졌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각각 6%포인트, 4.2%포인트 내렸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에서 9.3%포인트, 무직에서 7.1%포인트, 사무직에서 5.8%포인트, 학생에서 4.4%포인트, 가정주부에서 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노동직에서는 6.1%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5.4%로 4.3%포인트 내렸다. 미래통합당은 31.4%로 1.4%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0.1%포인트 하락한 5.8%, 국민의당은 2.1%포인트 높아진 5%, 열린민주당은 0.4%포인트 낮아진 4.7%로 조사됐다.

이밖에 기타정당 2.4%, 무당층 15.6%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21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