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에서 ‘팀닥터’로 불린 안주현씨를 체포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0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대구 주거지에서 안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혐의로 '팀닥터' 안주현 체포

▲ 경북 성주군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된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함.<연합뉴스>


안씨는 고 최숙현 선수가 한때 몸담았던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운동처방사로 일했다.

안씨는 최 선수 등을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친 선수를 대상으로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여자선수들을 대상으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증언을 확보해 이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