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국군 차량 정비기술 전문가 육성 위한 교육지원 확대

▲ 6월24일 쌍용차 대전연수원에서 참석자들이 '군부대 정비기술교육 과정'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국군의 차량 정비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쌍용차는 군의 차량 정비기술 향상 및 군부대 내 정비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교보재 기증과 함께 정비교육을 실시하는 등 군의 정비기술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쌍용차는 2월과 6월 대전연수원에서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맡게 된 한빛부대를 포함해 육군과 공군의 작전차량 정비 전담 병력을 대상으로 2020년도 정비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모두 9차로 나눠 진행된 교육기간에 참석자들은 경정비 교육을 비롯해 차량 시스템별 기능 설명, 고장 진단과 고장 유형별 분석방법 등 지휘차량 및 지원차량 관리에 필요한 정비기술의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해 10월 국군 지휘 및 지원 차량으로 선정된 렉스턴스포츠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렉스턴스포츠는 다양한 작전환경을 상정한 야전 적합성 평가를 최우수 점수로 통과해 군 지휘차량으로 최종 선정됐다.

쌍용차는 올해 600여 대 등 2023년까지 매년 각급 부대에 렉스턴스포츠를 공급한다.

쌍용차는 2013년 육군종합군수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꾸준히 시험차량, 엔진, 변속기 등을 실습교육용 교보재로 기증하는 등 국군의 정비기술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2017년부터는 육·해·공군 정비대대 및 수송부대 병력을 대상으로 쌍용차 차량을 활용한 정비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