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현대미포조선 기술진을 전세기에 태워 베트남으로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대미포조선 기술진을 태운 전세기 OZ773편이 23일 베트남 나트랑공항에 도착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현대미포조선 기술진을 전세기로 베트남에 수송

▲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해당 전세기에는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의 선박 시운전과 인도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외 기자재 납품회사 기술진 29명이 탑승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3월부터 외국인 입국을 불허해왔다. 이후 나트랑공항으로 외국인이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베트남 및 중국에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를 수송했고 슬로바키아에는 기아자동차 엔지니어를 수송하는 등 전세기 운항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인도 뉴델리, 호주 시드니, 필리핀 클라크필드 등에서 현지 교민을 수송하는 등 6월에만 총 6930명의 인원을 전세기로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나트랑공항에 전세기 입국이 쉽지 않았지만 현대베트남조선 및 주베트남 한국영사관과 긴밀히 협조해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국적항공사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