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SG펀드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섰다.
ESG펀드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을 개선할 목적으로 운용자금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은 최근 전남 태양광에 투자하는 ‘KB무안솔라파크펀드’ 설정을 마무리하며 ESG 관련 인프라펀드 설정액이 2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SG 관련 펀드는 국내 환경시설에 투자하는 펀드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뉜다.
국내 환경시설에 투자하는 펀드는 노후된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생활하수를 처리하는데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하수처리에서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재처리해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펀드는 2007년 태양광발전펀드 운용을 시작으로 매년 투자규모가 증가했다.
KB자산운용은 12개의 태양광 관련 펀드를 통해 발전소에 투자하고 있고 육상 태양광에서 수상 태양광발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8년 1천억 원 규모에 그쳤던 해외 신재생에너지펀드 규모는 칠레, 호주, 스페인 등 해외로 영역을 넓히며 5천억 원까지 늘었다.
KB자산운용은 태양광발전 이외에 풍력발전, 연료전지발전시설, 바이오에너지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다양한 ESG펀드 운용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처를 제공하고 있다"며 "바이오가스와 풍력 등으로 투자를 다변화하고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