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발표된 10일 오후 날씨 그림자료. <기상청> |
수요일인 10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이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다 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0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지방의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며 9일 발표된 폭염특보가 이어질 것”이라며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제주도와 전라도에 비가 시작돼 밤부터 강원북부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9일 예보했다.
폭염특보(주의보·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0일 오후부터 11일 아침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 등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30~70mm(밀리미터)다. 제주도는 남부와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 강수량이 100mm를 넘는 곳이 있겠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등의 예상 강수량은 5~30mm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전망됐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제주 20도 등으로 예상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28도, 춘천 33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대구 32도, 부산 26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제주 27도 등으로 전망됐다.
11일은 전국에 비가 오다가 아침에 그치겠다. 경북내륙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부터 11일 사이 서해상과 남해상, 동해 남부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