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5200억 규모 펀드 조성, "태양광산업 지원"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 강철호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와 6월5일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신한BNPP 동서햇빛드림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국내 태양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5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5일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한국동서발전, 현대에너지솔루션과 ‘신한BNPP 동서햇빛드림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신한BNPP 동서햇빛드림펀드는 국내 태양광산업 활성화와 태양광사업자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동서발전과 현대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200억 원, 국내 대형보험사들로부터 5천억 원을 받았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5월 신한BNPP 동서햇빛드림펀드 1차 투자대상사업 공모를 진행해 경쟁입찰에 참여한 사업자 132개 가운데 102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자는 현장 기술실사를 바탕으로 투자적격심사를 받는다. 심사를 통과하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계약 및 금융약정을 체결한 뒤 10월 준공을 목표로 7월 말 태양광발전설비 공사에 들어간다.

신한BNPP 동서햇빛드림펀드 2차 투자대상사업 공모는 7월 중순경 시작되며 1차와 같은 선정절차를 거쳐 2020년 안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착공한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투자계약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대상을 발굴해 그린뉴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부분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국내에서 생산된 태양광 주기자재를 사용하고 중소기업이 우선적으로 설계 시공을 하는 사업에 투자해 중소기업 자생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