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저가 및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확대해 6월부터 출하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전자는 ‘갤럭시A31’과 ‘갤럭시M11’, ‘갤럭시M01’ 등 중저가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6월부터 본격적 출하량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보급형 새 스마트폰 앞세워 6월부터 출하량 회복 가능

▲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이외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8월 ‘갤럭시노트20’ 시리즈,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거두기 위해 하반기 적극적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기업들도 6월부터 출하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조치가 완화되고 있어 오프라인 쪽의 판매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제품 출시효과도 전망된다. 애플은 하반기 ‘아이폰12’ 시리즈를 내놓는다.

이 연구원은 “ 아이폰12 시리즈는 649~1099달러 선으로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던 것과 달리 양호한 판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