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 커져

▲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1포인트(0.36%) 상승한 2만5475.02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91포인트(0.36%) 상승한 2만5475.0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1.42포인트(0.38%) 오른 3055.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18포인트(0.66%) 오른 9552.05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제 재개의 기대 속에 금융주 및 여행, 에너지 등 코로나19 피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1으로 나타나 4월의 41.5에서 상승했다.

구매관리자지수는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다. 전달과 비교한 상대적 호전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4.0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제조업 경기가 차츰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가 부상했다.

JP모건(1.33%), 웰스파고(2.34%), 씨티그룹(3.21%) 등 금융주는 경재활동 재개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델타항공(3.81%) 등 항공과 GM(4.10%) 등 자동차, 부킹닷컴(1.91%)등 여행주, 윈 리조트(3.83%) 등 카지노업종, 카니발(6.73%) 등 크루즈, 코노코필립스(2.87%) 등 에너지업종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1.17%)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온라인쇼핑 선호도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페이스북(3.03%)도 최근 발표한 인스타그램을 통한 온라인쇼핑 증가 기대로 주가가 올랐다. 애플(1.23%)은 이사회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승인한 데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3.28%), 퀄컴(-1.42%), 인텔(-1.70%) 등 반도체 업종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무역분쟁 재발에 따른 피해 우려가 나오며 주가가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