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경찰, '성추행' 오거돈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신청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5-28 17:43: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지방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오 전 시장에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성추행' 오거돈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신청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2일 부산 경찰청에서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사전구속영장은 범죄 혐의가 확실한 피의자를 체포하지 못했을 때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거나, 신병확보 없이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경찰은 “최근 1개월 동안 오 전 시장 고발사건과 각종 의혹 제기와 관련해 오 전 시장 및 피해자, 주변관계인 등을 상대로 종합적 수사를 실시해 관련 혐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혐의가 중대하고 강제추행사건 외 추가사건 등은 장기간 시간이 소요될수 있어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사건이 지연 될수록 피해자의 2차 피해 등도 우려되어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지위를 이용한 단순 추행 이상의 정황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보다 처벌이 무거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지만 폭행 또는 협박을 전제로 한 강제추행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여직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4월23일 시장에서 물러났다. 사퇴한 뒤 29일이 지난 22일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