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2분기 탄탄한 실적이 이어지고 3분기에는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엑티브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되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6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블유게임즈는 미국에서 페이스북 이용자를 위한 소셜카지노게임을 서비스한다.
황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실적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나스닥에 상장하면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앞서 발행한 더블다운인터액티브 전환사채도 주식으로 전환돼 재무구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상장하면 기업가치는 약 9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돼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386억 원, 영업이익 206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33.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