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다음주부터 임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일주일에 하루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롯데지주는 25일부터 주5일 근무일 가운데 하루를 재택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포함해 롯데지주 임직원 150여 명은 다음 주부터 주중에 원하는 하루를 선택해 재택근무를 해야한다.
신 회장도 다음주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날에는 해외사업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차원이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근무환경 변화를 고려해 도입한 것이다.
이는 신 회장이 임원회의에서 재택근무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근무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신 회장은 19일 롯데지주 임원회의에서 “근무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업종별, 업무별로 이러한 근무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를 놓고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최근 두달 동안 일본과 한국에서 재택근무 및 화상회의로 그룹 현안을 챙겼는데 이 과정에서 경험한 비대면 회의 및 보고방식을 효율적이고 편리한 방식으로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