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신라젠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으로 문은상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문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 신라젠 '미공개정보 주식거래' 혐의 문은상 구속영장 청구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문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는 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문 대표는 지난해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이사, 곽병학 전 신라젠 감사 등은 이미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문 대표는 자본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신라젠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