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주장했던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태 당선인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며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고 말했다.
 
통합당 태영호, 김정은 이상설 주장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

▲ 태영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그는 "국민 여러분의 질책에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태 당선인의 사과는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뒤 자신을 향한 비판이 거세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4월28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태양절 행사에 불참한 사실을 들어 "신체적 문제가 있음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