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을 면역항암제(면역관문 억제제)와 함께 사용한 결과 치료효과가 면역항암제만 사용할 때보다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56분 기준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1.15%(150원) 오른 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은 27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펙사벡과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의 신장암 대상 병용임상 중간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중간분석결과에 따르면 분석이 가능한 정맥투여 환자 16명 가운데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CR) 1명, 부분관해(PR) 5명, 안전병변(SD) 6명, 진행(PD) 4명으로 질병관리율은 75%를 보였다.
16명 가운데 12명은 종양 크기가 감소했고 9명은 종양 크기가 30% 이상 줄어들었다.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은 5.7%에서 나타났다. 약물 투여 직후의 발열, 일시적 혈압 상승 등의 경미한 부작용이 대부분이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펙사벡과 면역항암제의 병용투여가 면역항암제 단독투여보다 효과가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