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올랐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3.76포인트(1.79%) 오른 1922.77에 거래를 마쳤다.
▲ 27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3.76포인트(1.79%) 오른 1922.7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융완화정책에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로 1920선을 넘은 채 마감했다"고 말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27일 오전에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책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 중앙은행은 연간 80조 엔으로 제한된 국채 매입 상한을 없애고 필요한 만큼 무제한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 상한을 7조4천억 엔에서 20조 엔 규모로 3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국채 매입으로 금리 상승을 억제하고 회사채 매입으로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공급해 자금 융통을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본 도쿄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21.22포인트(2.71%) 높아진 1만9783.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86억 원, 기관투자자는 52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4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1.47%), 네이버(2.60%), 셀트리온(0.47%), 현대자동차(1.66%), 삼성SDI(0.72%), 삼성물산(1.01%)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1%), LG생활건강(-2.72%), 현대모비스(-0.89%) 등 주가는 내렸다.
LG화학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3.90포인트(2.20%) 상승한 646.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41억 원, 기관투자자는 1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6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65%), 에이치엘비(3.04%), 셀트리온제약(0.28%), CJENM(6.32%), 씨젠(7.26%), 케이엠더블유(0.32%), 제넥신(12.1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0.20%), 스튜디오드래곤(-0.77%), 휴젤(-0.97%) 등 주가는 내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내린 1226.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