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까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자동차 수요 2분기도 줄어"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현대차 주가는 1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까지 연장하는 지역이 있어서 2분기 수요 감소세는 1분기보다 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1분기 자동차산업 수요는 세계적으로 24% 감소하고 현대차 도매 수요와 소매 수요는 각각 13%, 18%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한국과 중국 공장을 제외한 해외공장을 모두 가동중단했다가 일부를 다시 가동하고 있다.

유연 생산체계를 구축했으며 판매할 때 보증기한을 늘리고 온라인 등 비대면 판매경로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해외 국가들이 코로나19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신규 차량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을 일부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7820억 원, 영업이익 76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6.9%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