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17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16일 “17일 새벽에 서쪽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 3월27일 부산 온천천시민공원에서 활짝 핀 벚꽃 아래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는 낮부터 밤사이에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오겠다.
강원도와 경상도는 10∼40㎜, 그 밖의 전국에서는 5∼20㎜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저기압이 통과할 때 비구름대에서 강한 상승기류가 만들어지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16일보다 5~7도가량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수원 17도, 춘천 16도, 강릉 15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세종 175도, 전주 185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창원 16도, 제주 2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주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수 있다.
해상 대부분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동해에서 1.0∼4.0m, 남해에서 1.0∼3.5m로 예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