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에 따라 외부활동이 줄고 가정에서 간식 소비가 늘어 1분기에 한국과 중국에서 과자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져 1분기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온 목표주가 높아져, "코로나19로 한국 중국에서 간식 소비 늘어"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5만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오리온 주가는 1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1분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서 간식 소비가 늘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과자 수요가 늘어나는 수혜를 입었다”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48억 원, 영업이익 85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의 주요 경쟁회사 생산시설이 중국 우한에 집중돼 있어 소매채널에서 오리온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통상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한 번 변화하면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2분기에도 오리온의 중국 법인의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341억 원, 영업이익 351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7.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