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임상2상과 기술이전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 후보물질 EC-18은 임상1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 용량에 따른 규칙을 잘 설계하면 바로 임상2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물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임상2상과 기술이전 추진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회장.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설립된 신약 개발회사로 염증을 해결하고 면역을 조절하는 신약 물질인 EC-18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을 기반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간에 지방이 축척되고 염증이 일어나면서 간 손상 또는 섬유화를 유발해 간 기능을 손상하는 질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효능 검증분야에서 권위있는 기관인 일본 SMC래보래토리에서 진행한 동물실험을 통해서 EC-18의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월에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시카고의과대학 간질환센터장인 마이클 찰튼 교수를 신약 개발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마이클 찰튼 교수는 EC-18의 작용 기전을 검토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문단에 합류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해 기술협력과 기술실사에 관한 세부 논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