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구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진구갑 유권자 501명의 응답을 받아 시행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를 보면 민주당 김 후보가 39.1%, 통합당 서 후보가 36.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진구갑 박빙, 민주당 김영춘 39.1% 통합당 서병수 36.8%

▲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왼쪽),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 있다.

무소속 정근 후보는 9.1%의 응답을 받았다.

부산 진구갑은 제19대와 제20대 총선에서도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이 한번씩 당선되며 판세 예측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제16대와 제17대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제19대 총선부터 부산 진구갑에 도전했다.

제19대 총선에서는 35.8%를 득표해 약 4%포인트 득표율 차이로 새누리당 나성린 후보에게 졌고 제20대 때는 49.6%를 득표해 3.1%포인트 차이로 나성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통합당 서 후보는 16대부터 19대까지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 선거구에서 연이어 당선된 4선의원으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으로도 당선되는 등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이 여론조사는 JTBC 의뢰로 4~5일 이틀 동안 이뤄졌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