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부서장급 퇴직 직원들을 지역본부별로 금융소비자 보호업무 담당자로 채용해 민원처리 등 업무를 맡긴다.
신한은행은 소비자 보호 강화의 일환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오피서' 제도를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소비자 보호 오피서는 신한은행 영업점의 금융상품 판매 과정을 고객 관점에서 점검하고 민원을 받거나 보이스피싱 등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등 활동을 한다.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 오피서를 담당할 신규직원 23명을 채용해 전국 지역본부에 배치했다.
신규직원들은 신한은행에서 부서장급으로 일하다 퇴직한 직원들로 구성돼 오랜 근무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오피서를 포함해 인공지능 기반 판매절차 점검, 투자상품 판매정지 등 여러 제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 오피서가 신한은행의 고객중심 문화를 확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제도를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