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도 동반상승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0.03%) 오른 1725.44에 거래를 마쳤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8포인트(0.03%) 오른 1725.4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외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원유 선물가격 급락에 따라 장중 하락 전환했다”면서도 “다만 장 후반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축소되며 강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가능성을 내놓아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이 급등했고 해외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놓고 구체적 입장 발표를 하지 않으며 감산 합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감산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시간외 원유 선물 가격이 급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50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913억 원, 기관투자자는 8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43%), 삼성바이오로직스(0.65%), 셀트리온(0.51%), LG생활건강(2.56%)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50%), 네이버(-0.86%), LG화학(-0.17%), 현대차(-0.35%), 삼성물산(-0.93%) 등 주가는 내렸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1포인트(0.94%) 높아진 573.0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개인투자자는 10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4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61%), 에이치엘비(0.31%), 펄어비스(0.26%), 씨젠(3.31%), 셀트리온제약(0.15%), CJENM(0.70%)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22%), 케이엠더블유(-0.70%), 코미팜(-1.39%), 헬릭스미스(-2.00%) 등 주가는 내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2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