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30.1%, 황교안 20.5% 이재명 13.0%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리얼미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9개월 연속으로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여론 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9일 내놓은 2월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응답자 가운데 30.1%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1월 조사보다 0.2%포인트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0.1%로 2위를 차지했다.

황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2.8%포인트 올라 1개월 만에 다시 20%대를 회복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7.4%포인트 상승한 13.0%로 조사됐다.

2019년 5월에 10.1%로 조사된 뒤 9개월 만에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그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6%,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4.5%, 오세훈 전 서울시장 3.7%, 박원순 서울시장 3.6%,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2.8%, 추미애 법무부 장관 2.5%, 심상정 정의당 대표 2.2%,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1.8%, 원희룡 제주도지사 1.1% 등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범진보·여권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지난달보다 5.4%포인트 오른 53.2%, 범보수·야권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0.3%포인트 오른 38.2%다.두 진영 사이 격차는 9.9%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벌어졌다.

범진보·여권주자군은 이 전 총리, 이 지사, 박 시장, 추 장관, 심 대표, 김 의원 등이다. 

범보수·야권주자군은 황 대표, 안 대표, 홍 전 대표, 오 전 시장, 유 의원, 원 지사 등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2일부터 6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만8131명 가운데 5.3%인 2541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9%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