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37% 미래통합당 21%, 무당층 33%로 더 늘어

▲ 최근 20주 주요 정당 지지도 추이.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차이가 벌어졌다.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자체 실시해 28일 내놓은 2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7%, 미래통합당이 21%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2월3주차 지지율보다 1%포인트 올랐고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2%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서울은 31% 대 25%, 경기·인천은 40% 대 19%, 대전·세종·충청은 42% 대 17%, 광주·전라는 63% 대 3%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22% 대 36%로 미래통합당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은 25% 대 26%로 두 당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강원과 제주지역의 조사결과는 조사완료 사례 수가 적어 공개되지 않았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정의당이 6%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2%를 유지했다. 첫 조사 대상이 된 민생당의 지지율은 1%다.

무당층은 33%로 지난주보다 6%포인트 늘었다.

한국갤럽은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를 놓고 “총선을 앞두고 여러 정당의 통합, 신당 창당이 진행 중”이라며 “유권자들이 새 당명과 차별점을 제대로 인지하려면 각 정당의 적극적 홍보가 필요한데 코로나19 사태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6614명 가운데 15%인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