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글로벌 언더웨어 브랜드 매출이 본격화하고 코로나19의 반사이익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코웰패션 목표주가 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처음 제시했다.
코웰패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5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웰패션은 아디다스, 리복, 푸마 등 글로벌 의류 브랜드와 제조·판매 계약을 맺고 있는 패션기업이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언더웨어 브랜드 ‘CK’와 ‘엠포리오아르마니’ 등의 매출이 올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언더웨어사업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18% 늘어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일반의류사업부문은 19%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웰패션은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20.1%인 것으로 확인됐다. 패션기업으로서는 보기 드문 마진율인데 이는 저비용-고효율 사업구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안 연구원은 “코웰패션은 변동비 위주의 비용구조를 지녀 재무부담이 적고 온라인 중심의 유통채널을 갖추고 있어 마진율이 높다”고 파악했다.
코로나19 경계심리도 홈쇼핑과 온라인채널 비중이 높은 코웰패션에는 단기적 수혜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코로나19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된 1월27일부터 인터넷과 모바일쇼핑 이용고객이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외부 접촉을 하지 않는 '언텍트 소비' 형태가 확산되며 홈쇼핑과 모바일쇼핑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코웰패션은 2020년에 매출 4670억 원, 영업이익 8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