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모두투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노선 여행 예약이 취소되면서 상반기까지 영업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모두투어 목표주가 하향, "신종 코로나 탓에 상반기도 적자 불가피"

▲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모두투어 목표주가를 2만1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모두투어 주가는 1만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국 노선을 비롯해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 영향을 받고 있다”며 “모두투어 주가도 단기적으로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진정돼야 모두투어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모두투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1분기 중국 노선이 대부분 예약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동남아시아 노선까지도 예약취소가 늘어나고 있어 상반기까지는 영업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도쿄 올림픽이 7월 열린 뒤 본격적으로 영업수익을 회복해 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주요 자회사 자유투어도 중국 노선 비중이 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뒤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모두스테이는 2019년 4분기 영업손실 12억 원을 봤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적자를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모두투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289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27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