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과 조훈현 의원이 미래한국당에 합류한다.
5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김 의원과 조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비례정당으로 창당되는 미래한국당에 새로 합류해 각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을 맡는다.
▲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 |
미래한국당은 자유한국당이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하며 창당하는 자매정당이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래한국당의 대표로 추대됐다.
정치권에서는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기호 2번을 차지하기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는 현역의원들을 미래한국당에 합류시키는 것이라고 바라본다.
미래한국당에 합류하는 한 의원과 김 의원, 조 의원은 모두 제21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투표 정당별 기호는 각 정당의 의석 수에 따라 결정된다.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기호 2번이 되려면 국회 내 제3당인 바른미래당보다 많은 의석 수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바른미래당의 의석 수는 19석이다.
자유한국당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3월27일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과 일부 현역의원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다음 날인 28일 탈당한 뒤 다시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는 방법 등도 검토할 계획을 세웠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창당대회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자매정당인 자유한국당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