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5조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했다.

한국은행은 3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원·링깃 통화스와프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 한국은행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5조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했다.


규모는 5조 원·150억 링깃으로 2017년 1월 체결한 기존 계약과 같다.

유효기간은 3년으로 2023년 2월2일까지다. 만기가 오면 양자 합의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통화스와프는 외환보유액이 부족할 때 외화를 확보하기 위해 협정을 체결한 두 국가나 금융기관이 정해진 한도에서 통화를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통화스와프는 2013년 10월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가 말레이시아 현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맺어져 한 차례 연장된 뒤 이번에 다시 연장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통화스와프 연장계약 체결은 두 나라의 교역촉진과 금융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