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거래일째 떨어졌다.

‘우한 폐렴’ 탓에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짓눌렀다.
 
국제유가 3거래일째 하락, ‘우한 폐렴’ 확산돼 원유 수요 줄어들 가능성

▲ 24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4.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4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51%(1.4달러) 떨어진 배럴당 54.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말 브렌트유 가격은 2.18%(1.35달러) 하락한 60.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는 우한 폐렴이 글로벌로 확산되면서 중국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설연휴인 춘절 기간(24~30일)에 육상 및 항공 이동의 수요가 줄면 원유 수요도 그만큼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원인으로 발병하는 전염병으로 26일 기준 확진자가 중국에서만 2천 명을 넘어섰다.

중국 정부는 현재 전염병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의 교통을 봉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