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적극적 영업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오리온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오리온 주가는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2020년 중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 영업을 펼칠 것”이라며 “중국 춘절이 예년보다 늦어 춘절 관련 실적이 지난해에 반영되는 등 불리한 조건에도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태국의 타오케노이(김 과자) 제품의 중국 내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 타오케노이는 뛰어난 제품력에도 중국 내 경소상이 3개에 불과했는데 오리온의 경소상 채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소상은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구입해 소비자에게 되파는 중국 특유의 유통상인을 말한다.
제주용암수의 본격적 중국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제주용암수는 1월부터 중국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커피에 입고된다. 2분기 안에는 호텔, 헬스장, 병원, 산후조리원 등 오프라인 특수채널에도 유통된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지난해보다 더욱 공격적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사드배치(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후 오리온의 매대를 잠식하며 수혜를 본 중국 현지업체들과 비교해 제품질도 뛰어나 전망이 밝다”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2020년 매출 2조1880억 원, 영업이익 37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1.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