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TV제품 가격 인하와 보급형 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12일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시장 점유율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큰 폭의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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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SUHD TV 제품. |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월부터 TV제품의 가격인하 마케팅을 이어가 판매량을 확대하고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LCD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21.8%의 점유율로 1위를, LG전자는 14.7%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이전 분기보다 1.4%포인트, LG전자는 0.2%포인트 오른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가격인하를 이어가며 프리미엄 TV제품의 보급형 라인업도 확대해 판매량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TV제품 출하량은 44%, LG전자는 11% 늘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SUHD TV와 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보급형 제품 출시로 4분기에 출하량이 특히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시장 점유율 확보에 주력하면서 TV부품 공급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하반기에 경영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