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0-01-10 08: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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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이 올해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효성티앤씨 목표주가를 2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효성티앤씨 주가는 9일 14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2020년에 지난해 2분기 이후로 높아진 섬유부문의 수익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2019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률은 2020년에 10.7%로 2019년 9.7%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에는 6.4%였다.
한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2020년 예상 영업이익률을 놓고 “효성티앤씨의 2019년 2~3분기 영업이익률이 11%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전망치”라고 내다봤다.
올해 세계적으로 스판덱스 수급상황도 효성티앤씨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유지를 위해 중국, 터키, 베트남 등 주요 거점에서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스판덱스 생산시설 증설은 중국 ‘zhejiang huafeng’ 3만 톤, 효성티앤씨 2만 톤 등 5만 톤 수준에 그쳐 예상되는 수요 증가규모 7만 톤에 미치지 못한다”고 바라봤다.
2019년 4분기에는 비수기에 진입해 다소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효성티앤씨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220억 원, 영업이익 769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85.8%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