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특수선본부 안벽에서 열린 ‘2020년 특수선사업본부 무재해 달성 결의대회 및 잠수함 상·하가설비(Ship Lift) 준공식’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8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 건조용 설비를 확충했다.
대우조선해양은 7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특수선본부 안벽에서 ‘2020년 특수선사업본부 무재해 달성 결의대회 및 잠수함 상·하가설비(Ship Lift) 준공식’을 열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조동진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 사업단장, 김형준 도산안창호함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준공한 잠수함 상·하가설비는 육상 건조작업을 마친 잠수함을 해상에 내려놓거나 각종 검사를 위해 해상에서 육상으로 들어올릴 때 쓰는 설비다. 잠수함 건조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설비를 확충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에 장보고-Ⅲ 2차사업에 필요한 3천 톤급 잠수함 1척과 인도네시아 수출 잠수함 3척 등 모두 4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장보고-Ⅲ 1차사업에 쓰일 3천 톤급 잠수함 2척도 수주해 건조하고 있다. 첫 호선인 도산안창호함은 해군에 인도하기에 앞서 시운전 중이며 두 번째 호선의 건조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장보고-Ⅲ 2차사업까지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 용량이 반영돼 있어 앞으로 10년 이상 3천 톤급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건조할 수 있게 됐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차별화된 기술과 관리를 통해 무결점 잠수함을 건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