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이번 매입으로 모두 6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손 회장은 지난해에도 다섯 차례 자사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를 새로 편입하는 등 지주사체제를 안착시켰다.
대만 푸본금융그룹을 장기투자자로 유치해 지주사 전환 및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주를 모두 매각하는 데도 성공했다.
대량 대기매물(오버행)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짐에 따라 지난해 은행주 가운데 유일하게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한 점은 앞으로 주가 상승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우리금융그룹은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이 '고객신뢰와 혁신을 통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올해 그룹 목표로 설정하고 새해 첫 거래일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목표달성 과정에서 주주가치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며 "새해에도 다양한 국내외 투자자를 만나는 등 더욱 적극적 IR(기업설명회)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