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패키지 회로기판시장 상황이 좋아져 4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해성디에스 목표주가를 2만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해성디에스 주가는 9일 1만3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패키지 회로기판과 리드프레임을 생산 및 판매하는 부품·소재 전문회사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패키지 회로기판시장 호황과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재고 매출이 늘어 올해 4분기에 매출 1천억 원 이상을 거둘 것”이라며 “연말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보다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성디에스는 2019년 4분기에 매출 1018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해성디에스는 2019년 4분기에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6%, 영업이익은 111.2% 늘어 역대 4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판매량은 자동차 전자장비화 확대 추세로 리드프레임 자체의 핀 수와 차량 1대당 공급하는 리드프레임의 수가 많아져 늘어날 것” 이라며 “2020년에도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매출은 안정적 성장률을 보여줄 것”이라 판단했다.
해성디에스의 전체 매출에서 차량용 리드프레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한 것도 2020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해성디에스는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상위 3개 회사에 차량용 리드프레임을 공급한다.
해성디에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106억 원, 영업이익 3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 4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