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파주운정3지구(왼쪽)과 우미건설 컨소시엄의 오산세교2지구의 민간임대주택사업 단지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파주와 오산의 민간임대주택 사업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우미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9년 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의 심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경기도 파주시 파주운정3지구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는 우미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임대주택 사업에서는 만 19~39세 청년 1인 가구와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등에게 특별공급하는 비율을 기존 4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각 지구의 특성에 맞춘 사업계획과 주거서비스를 제안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파주운정3지구를 조성할 때 도시 경관을 고려한 공간 계획을 수립하고 생태녹지를 볼 수 있도록 개방감을 확보하기로 했다.
입주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 조성계획을 세웠다. 생애주기를 고려해 변형 가능한 구조도 적용했다.
맞춤형 주거서비스로는 주거환경 및 입주자 수요를 분석해 청년 취업 및 창업을 위한 공유 사무실 등 공간을 제공하고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오산세교2지구를 조성할 때 청년층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주거공간을 설계하는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생활양식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청년을 위해 공동 창업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와 공유상가도 만들고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 후 아이 돌봄 등 주거서비스도 제안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는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주택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하고 기금 출자 심의 뒤 착공, 입주자 모집 등 절차를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