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강지성 부장검사)는 22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김모 코오롱생명과학 상무와 조모 코오롱생명과학 이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2명 구속영장 재청구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에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이들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8일 만이다.

검찰은 10월30일 김 상무와 조 이사에게 같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4일 모두 기각됐다.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8일 조 이사를, 11일 김 상무를 소환하며 이들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했다.

이들은 코오롱생명과학에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주요 구성성분인 2액 세포에 관해 허위기재한 내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임상승인 및 시판허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상무와 조 이사가 조작된 자료를 제출해 식약처의 공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