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빈그룹 랜드마크 81타워에서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오른쪽) 트락 빈CSS 대표이사(왼쪽)가 베트남 현지 정보보호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인포섹 > |
SK인포섹이 베트남의 정보보안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빈(Vin)그룹의 정보보안 자회사인 빈CSS(Cyber Security Services)와 손을 잡았다.
SK인포섹은 19일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빈그룹 랜드마크 81타워에서 베트남 현지 정보보안사업 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빈CSS와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 트락 빈CSS 대표이사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인포섹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빈CSS 보안센터에 SK인포섹의 통합보안관제플랫폼 시큐디움을 구축하고 기술이전 및 교육, 관제운영, 판매 노하우를 빈CSS에 전한다.
빈CSS는 SK인포섹의 정보보안 서비스를 바탕으로 빈 그룹 관계사 30여 곳에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베트남 내수시장에서 보안서비스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정부는 정보보안을 두고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베트남의 은행,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들의 보안 수요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SK인포섹의 전문적 정보보안사업 역량과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빈그룹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CSS는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그룹의 정보보안 자회사로 빈그룹 관계사들의 정보보안사업을 기반으로 베트남 내수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등 아시아 주변국까지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계획도 세웠다.
트락 빈CSS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20년 동안 보안관제시장을 선도해 온 SK인포섹은 빈CSS가 향후 목표로 삼고자 하는 모델”이라며 “SK인포섹과 협력하여 글로벌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는 “동남아시아의 신흥 잠룡으로 자리매김한 베트남은 가파른 경제성장과 함께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며 “빈CSS와 지속적으로 성장전략을 공유하며 베트남 정보보안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