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시흥장현지구의 일부 용지를 일반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로 처음 공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시흥장현지구의 일반상업용지 2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12필지를 일반 실수요자 대상의 경쟁입찰 방식으로 최초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시흥장현지구 용지 일반인에게 경쟁입찰로 공급

▲ 경기도 시흥장현지구 위치도. <토지주택공사>


일반상업용지는 필지당 면적 1044∼1372㎡로 공급 예정금액은 3.3㎡당 평균 1264만 원 수준이다.

근처의 시흥능곡지구나 시흥은계지구의 일반상업용지보다 비교적 싼값에 공급된다.

이 용지의 건폐율(대지 면적과 비교한 건축 1층 부분 면적의 비율)은 70%, 용적률(대지 면적과 비교해 건축 각층의 면접을 합친 연면적의 비율)은 500% 수준이다. 

최고 8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소매점 등의 근린생활이나 판매, 업무, 문화, 교육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일반상업용지는 2018년 개통된 서해선 시흥능곡역과 가깝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2025년부터 지하철이 운행되는 월곶-판교선 장곡역 인근에 있다,

시흥장현지구는 면적 294만㎡에 수용인구 4만8천 명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면서 배후 수요를 확보했고 서해선과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토지주택공사는 대금 납부조건을 2년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으로 공지했다.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과 잔금은 6개월 단위로 네 차례 균등 분할납부할 수 있다. 현행 할부이자율은 연 2.9%로 납부약정일보다 앞서 낸다면 선납할인(현재 연 2.5%)도 가능하다.

필지 공급일정을 살펴보면 11월20일 입찰 신청과 입찰 시작을 거쳐 11월25~29일 계약이 체결된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의 공고를 보거나 토지주택공사 광명시흥사업본부 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