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CD는 차별화, 대형 올레드는 대세화, 중소형 올레드는 안정화로 사업방향을 잡았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3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구조혁신 방향은 단순한 비용 축소나 인원 감축이 아닌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어떻게 갖추느냐 하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전무는 이러한 방향성 아래 기존 P7, P8 LCD 라인의 감산을 기본안으로 하지만 LCD영역에서도 차별화가 가능한 정보기술(IT), 상업용(커머셜), 자동차용(오토) 사업은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 올레드(OLED)TV는 본연의 경쟁력을 활용한 시장 대세화를 가속화하고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올레드(POLED)의 사업 안정화 노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서 전무는
정호영 사장 부임 이후 한 달 동안 미래 성장전략과 구조혁신에 관해 영점(제로베이스)에서 LG디스플레이를 재정비하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은 추진방안이 확정되면 시장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자금 운영과 관련해서는 올해 시설투자(Capex) 규모를 기존에 예정된 8조 원 수준에서 5천억 원 이상 축소한다. 향후 투자 역시 올레드를 중심으로 감가상각비 범위 안에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