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는 투자만큼 성장 못해, 기술과 전략 차별화 필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0-18 12:29: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투자한 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과 전략의 차별화로 실적 개선을 이뤄 디스플레이산업의 성장성을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만큼 성장 못해, 기술과 전략 차별화 필요"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LG디스플레이를 두고 “차별화된 기술과 전략, 실적에서 증명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가 LG디스플레이 실적의 저점이고 늦었지만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 합리화에 나선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산업이 막대한 투자에 상응하는 매출 성장과 주주이익 창출이 가능한 산업인지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보조금이 디스플레이산업을 어지럽힌 핵심문제이긴 하나 결과적으로 LG디스플레이가 막대한 투자에 걸맞은 외형 성장을 이루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매출 5조6600억 원, 영업손실 405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영업손실 추정치 2820억 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LCD TV패널 가격이 두 자릿수 비율로 하락하면서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또 광저우 8.5세대 올레드 라인과 파주 E6 P올레드 라인이 가동되면서 감가상각비가 늘어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 계절적 성장과 모바일 올레드 매출 증가로 매출 6조4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구조조정 비용으로 영업손실도 5천억 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손실은 1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실적은 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삼성의 라인 가동 중단과 중국업체 가동률 조정이 예상돼 가격 하락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만8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중립(HOLD)을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