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11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미래 사업가로 육성 중인 100여명의 인재들을 만나 “꿈을 크게 품고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 회장은 “더 큰 미래를 위한 성장에 집중해 주기 바란다”며 “여러분이 성장을 위해, 그리고 우리 고객을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은 LG의 미래라는 것을 꼭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사업가로서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의미있고 용기있는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올해 잠재력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해 미래사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LG그룹이 각 계열사 추천을 받아 선임 및 책임급 인재 100여 명을 미래사업가 후보로 선발했다.
미래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에서는 사업가 마인드와 스킬 교육, 선배 사업가로부터의 코칭과 멘토링을 받게 된다. 또 글로벌시장을 무대로 혁신적인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도전과제를 수행하는 등 사업가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경험과 기회가 제공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력 있는 젊은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이들을 통해 LG가 기존의 관성을 깨고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 회장은 올해 2월과 4월 한국과 미국에서 이공계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마곡 LG사이언스파크, 평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 등 LG의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현장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방문하는 등 LG그룹의 미래 준비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LG그룹은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현재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등 그룹의 미래 준비 차원에서 신기술과 역량 확보를 위해 13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