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11일부터 31일까지 21일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에서 국내 유명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순간을 조각에 담다'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21일간 무역센터점에서 국내 유명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순간을 조각에 담다'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은 전시회 기간에 백화점 곳곳을 조각, 설치예술, 미디어 아트 등 100여 점의 현대미술 작품으로 꾸민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후창 작가, 정욱장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오원영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과 교수 등 국내 미술작가 6명이 참여한다.
20일에는 작가와 고객이 만날 수 있는 자리인 '아트 토크'를 진행한다.
'아트 토크'에서는 이후창 작가의 작품 세계와 '일상생활의 환경조각'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브랜드와 상품 경쟁만으로는 기존 백화점이나 다른 유통채널과 차별화하기 어렵다"며 "백화점을 콘텐츠 체험공간으로 변화시켜 백화점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