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임금협상을 재개한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는 8일 오전 10시에 인천시 부평구의 한국GM 본사 본관 앙코르룸에서 임금협상 10차 교섭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한국GM 노사, 임금협상 8일 재개하기로 합의

▲ 한국GM 부평공장. <연합뉴스>


한국GM은 7일 오후 노조에 임금협상을 열 것을 요청했고 노조가 이를 수락했다.

노조는 8일 열릴 교섭에서 회사의 진전된 협상안 제시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협상안을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제시안 합의 찬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협상안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쟁의행위를 재개할 것이라고 노조는 덧붙였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8월 중순 회사와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8월20일부터 부분파업이나 전면파업 등을 벌이고 있다.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와 협의하고 있다며 시간을 달라고 요구해 1~8일에는 파업을 중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