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5G 스마트혁신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이동면 KT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오른쪽)과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24일 삼성서울병원에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 >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와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센터, 암병원 등에 KT 5G 통신망을 설치하고 양성자 치료정보 의료진 실시간 치료계획 확인, 디지털 병리 데이터 의료진 실시간 판독, 수술 실시간 교육 및 협진 등의 서비스 개발에 나서게 된다.
KT에 따르면 이러한 5G 기반 의료혁신은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데이터가 큰 암환자의 양성자 치료정보를 확인하려면 의료진이 직접 800m 거리의 양성자치료센터와 암병원 사이를 이동해야 하고 병리 조직샘플은 제한된 장소에서만 확인이 가능했다.
하지만 5G 기반 스마트병원이 만들어지면 병원 모든 장소에서 안전하게 환자의 대용량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의료진 사이의 협업도 활발해져 치료받는 환자들이 더욱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5G로 전송된 영상으로 수술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의견을 교환하거나 수술실에서도 각종 검사 데이터를 5G 모바일기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KT의 5G기술 역량과 삼성서울병원의 전문 의료역량을 결합해 효용성이 높은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은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 지속적 협력을 통해 5G 기술을 바탕으로 각 의료진 사이 의료업무 협력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 것” 이라며 “5G를 통해 스마트혁신병원을 확산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