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 5G통신 가입자 늘어 무선사업 가입자당 평균매출 높아져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19-09-17 11:53: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가 5G통신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무선서비스부문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KT는 5G통신 가입자가 늘면서 무선서비스부문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늘고 있다”며 “5G통신요금이 LTE요금보다 높을 뿐 아니라 신규 5G통신 가입자 가운데 82%가 고가요금제(슈퍼플랜)를 선택해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5G통신 가입자 늘어 무선사업 가입자당 평균매출 높아져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KT는 7월 말 기준으로 5G통신 가입자 60만 명을 확보해 5G통신시장 점유율 31.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5G통신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KT의 2분기에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0.8% 늘었고 무선서비스 매출도 직전 분기보다 1.1% 증가했다.

KT는 모두 4가지의 5G통신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5만5천 원짜리 슬림요금제를 제외하면 모두 8만 원이 넘는 고가요금제다.

KT의 5G 네트워크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 확대도 가입자당 평균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에 5G통신 단말기가 추가되고 5G 네트워크 수신 가능범위가 확대되면 KT의 가입자당 평균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KT는 8월 말 기준으로 5G통신 기지국 송수신 장비 6만 대를 개통했다. 이는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6만 대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KT의 유료방송과 콘텐츠부문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KT의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KTH,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등 자회사의 매출도 늘고 있어 유료방송, 콘텐츠 부문의 매출 증대기조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2019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705억 원, 영업이익 29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3.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0.8% 줄어든 수치다.

KT는 당분간 5G통신 가입자 모집을 위한 마케팅비 지출이 불가피해 영업이익이 감소하지만 2020년부터는 5G통신 가입자 증가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