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손해보험 업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메리츠화재는 손해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리츠화재 목표주가 2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메리츠화재 주가는 1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신계약 경쟁이 치열해져도 꾸준히 순이익을 늘려갈 수 있는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손해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순이익 증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영업이익 3814억 원, 순이익 269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4.7%, 순이익은 6.4% 늘어나는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보장성 인보험부문에서 신계약 판매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올해 월평균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판매규모는 131억 원으로 업계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임 연구원은 “현 정부 기조를 따져볼 때 보험료 인상 가능성은 낮다”며 “공격적 신계약 판매와 높은 유지율만이 보험료 유입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