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경총 전경련 "이재용 대법원 판결로 삼성 경영 불확실성 우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8-29 18:38: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의 혐의와 관련된 대법원 판결을 놓고 삼성그룹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총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경영계는 이번 판결로 삼성그룹의 경영상 불확실성이 더욱 무거워질 것을 우려하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경총 전경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대법원 판결로 삼성 경영 불확실성 우려" 
▲ 대법원은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재판 결과를 파기환송할 것을 결정했다. 사진은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모습. <연합뉴스> 

경총은 미국-중국의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이를 타개하려면 기업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활발하게 나설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봤다.

경총은 “무엇보다 우리 산업이 핵심 부품과 소재, 첨단기술의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경쟁력을 고도화하려면 삼성그룹이 비메모리반도체와 바이오 등 차세대 미래사업 육성을 주도해 국제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데 앞장서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이 삼성그룹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정책·행정적 배려를 하길 바란다고 경총은 요청했다. 

전경련은 배상근 전무의 이름으로 낸 논평에서 “대법원이 이 부회장을 대상으로 내린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와 미국-중국 무역전쟁 등 여러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이번 판결로 경제계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전무는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이번 판결로 삼성그룹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경제에 큰 악영향을 더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향후 사법부는 이런 부분을 종합해 고려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는 이 부회장의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파기환송을 결정해 고등법원에서 형량을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삼성그룹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제공한 말 구입비 등을 뇌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해 이 부분을 무죄로 판단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