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보드’를 정식 출시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키보드앱 ‘스마트보드’를 2년 동안의 베타서비스 과정을 거쳐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인공지능 키보드앱 '스마트보드' 정식 출시

▲ 네이버의 인공지능 키보드앱 '스마트보드'.


스마트보드는 검색과 번역을 비롯해 자주 쓰는 문구, 퀵문자, 맞춤법 검사 등의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언어의 자판이 제공되며 음성과 문자로 입력할 수 있다.

사용자의 패턴을 고려해 단어나 이모티콘을 추천해주고 오타를 교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보드에는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 ‘파파고’도 적용했다. 별도의 번역 앱 없이도 문자 입력과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6개 언어의 번역이 제공되며 상대방의 외국어도 번역해주는 ‘역번역’도 가능하다.

이미지의 문자를 읽을 수 있는 문자인식(OCR) 기술도 탑재됐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숫자의 이미지를 촬영하면 문자가 인식돼 스마트보드에 바로 입력된다. 인쇄된 문자뿐 아니라 손글씨의 인식도 가능하다.

임진희 네이버 스마트보드 리더는 "스마트보드는 다른 앱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키보드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네이버의 최신기술을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